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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가 뭐야? 청구서 vs 계산서 차이

100조 자산가 2025. 5. 1. 22:42

전자세금계산서가 뭐야? 청구서 vs 계산서 차이

 

 

사업자나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면
"전자세금계산서 보내주세요", "청구서는 따로 주시나요?" 같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하지만 막상 세금계산서, 계산서, 청구서의 정확한 차이를 설명하라고 하면 명확하게 구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 글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의 의미부터 청구서와 계산서의 차이점까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본다.


전자세금계산서란 무엇인가?

전자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거래에서
사업자가 국세청에 제출하고, 상대방에게도 전달하는 공식 전자 문서다.

기본적으로 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발행이 의무화된 문서이며,
2023년 현재는 연간 매출 4,800만 원 이상인 일반과세 사업자라면
전자세금계산서를 홈택스나 연계 전자 시스템을 통해 발급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할까?

  • 일반과세자가 상품을 공급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경우
  • 상대방도 사업자이거나, 거래 금액이 부가세 대상일 경우
  • 현금이나 계좌이체 등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한 거래 방식일 경우

📌 면세사업자나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 대신 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다.
즉, 거래는 발생했지만 부가세가 없을 때는 계산서만 발행하는 것이다.


전자세금계산서는 어떻게 발급되나?

  1. 홈택스, 더존, 웹케시 등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솔루션에서 접속
  2. 공급자(본인) 정보 입력
  3. 공급받는 자(거래처) 정보 입력
  4. 거래 금액과 부가세, 품목 입력
  5. 승인 요청 → 발급 완료
  6. 거래처와 국세청 양측에 자동 제출 처리됨

발급된 전자세금계산서는,
홈택스에서 발행일, 거래처, 금액 등 모든 정보가 국세청에 실시간으로 등록된다.


청구서와 계산서, 세금계산서는 뭐가 다른가?

아래 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청구서 계산서 세금계산서
사용 목적 단순 금액 요청 면세 거래 증빙 부가세 포함 거래 증빙
부가세 포함 여부 보통 포함되지 않음 포함되지 않음 포함됨
법적 효력 없음 있음 (단, 부가세 제외) 있음 (부가세 포함, 국세청 제출)
발급 대상 누구나 간이과세자, 면세사업자 일반과세자
제출 의무 없음 신고 의무 없음 매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
 

예시로 쉽게 이해해보자

예시 1: 세금계산서가 필요한 경우

A사는 일반과세자로, B회사에 광고디자인 용역을 제공했다.
거래 금액은 110만 원(부가세 10만 원 포함).
이 경우 A사는 B사에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하고,

해당 내역은 자동으로 국세청에도 신고된다.

 

예시 2: 계산서만 발급하면 되는 경우

C 프리랜서는 면세사업자 자격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100만 원을 받았다.
이때는 부가세가 없으므로 계산서만 발행하면 된다.

 

예시 3: 청구서만 발송한 경우

D는 세금계산서 발행과 관계없이 거래대금 요청을 위해
간단한 청구서(PDF 또는 이메일)를 보냈다.
이는 단순 참고용 문서이며, 세금 신고와는 무관하다.


Q. 개인사업자인데 부가세 대상이 아니면 뭘 발행해야 할까?

→ 면세사업자라면 계산서만 발급하면 충분하다.
단, 세금계산서처럼 국세청에 신고할 의무는 없다.
단순 거래 증빙용일 뿐이다.


Q. 청구서만 보내도 되는 거래는 어떤 걸까?

→ 청구서는 계약서도 아니고, 세금계산서도 아니다.

 

예시:

  • 프리랜서가 간단한 작업비 요청 시
  • 고정 금액을 청구하되, 부가세 포함 여부가 불명확한 상황
    이때는 청구서만 보내고 입금 확인 후 영수증 처리하기도 한다.

📌 하지만 거래처가 세금계산서를 요구하면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실무 꿀팁 요약

  • 청구서: 입금 요청용, 법적 효력 없음
  • 계산서: 면세거래 증빙, 부가세 없음
  • 세금계산서: 부가세 포함 거래 증빙, 반드시 국세청 신고
  • 일반과세자 + 부가세 대상 → 전자세금계산서 필수 발급
  • 개인 프리랜서도 일정 기준 이상 수입이 있다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대상이 될 수 있음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한다면 거래 문서 하나하나가 세무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청구서, 계산서, 세금계산서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문서를 발급하는 습관을 들이자.
특히 전자세금계산서는 국세청 신고와 직접 연결되는 공식 문서이므로
한 번이라도 실수 없이,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