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계약서에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조항
처음 원룸을 계약할 때는 낯선 용어와 복잡한 조항들로 혼란스럽기 쉽다.
하지만 계약서에 적힌 단어 하나하나가 실제 생활비와 직결되며,
놓치면 수십만 원 단위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자취생이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조항을
직관적으로 풀어 설명하며, 각 항목에 숨겨진 ‘주의 포인트’도 함께 정리했다.

✅ 1. 관리비 항목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가?
📎 왜 중요할까?
관리비는 ‘전기, 수도, 인터넷, 청소비’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될 수 있지만,
계약서에 "관리비 포함"이라고만 적혀 있다면 실제 비용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 확인할 것:
- 관리비 항목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는가?
(전기료 포함 여부, 난방비 포함 여부 등) - 인터넷, TV, 정화조 청소비 등 별도 항목은 누가 부담하는지?
- 전기·수도 ‘개별 계량’인지 ‘공용 계량’인지
⚠️ 꼭 알아둘 점:
“관리비 포함”이라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매달 전기세·수도세가 따로 청구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 2. 보증금과 월세는 계약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적혀 있는가?
📎 왜 중요할까?
보증금·월세는 구두가 아닌 문서 기준으로 인정된다.
계약서에는 금액뿐만 아니라 납부일, 방식, 연체 시 이자까지 모두 적혀야 안전하다.
💬 확인할 것:
- 보증금 금액과 월세 금액이 명확히 기재돼 있는가?
- 월세 납부일이 언제인지
- 연체 시 이자율이나 불이익 조항이 있는가?
⚠️ 꼭 알아둘 점:
계약서에 납부일 명시가 없으면, 연체 시 기준이 불명확해져 분쟁의 여지가 생긴다.
또한 ‘현금 거래’ 시 반드시 입금내역을 증빙으로 남겨야 한다.
✅ 3. 계약 해지·중도 퇴실 관련 조건은 명확한가?
📎 왜 중요할까?
예정된 기간보다 먼저 방을 나가야 하는 상황은 자취생활에서 흔하다.
이때 계약 해지 조건이 명확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못 받거나 위약금을 요구받을 수 있다.
💬 확인할 것:
- 중도 퇴실 시 위약금 조항이 있는가?
- 사전 통보 기간이 며칠로 되어 있는가?
- 계약 만료 후 자동 연장 여부가 명시되어 있는가?
⚠️ 꼭 알아둘 점:
30일 이전 통보 의무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퇴실 전 ‘문자/서면 통보’ 기록을 남겨야 법적으로 보호된다.
✅ 4. 시설물 수리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왜 중요할까?
입주 후 벽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보일러가 고장났을 때
그 수리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지, 집주인이 부담하는지는 계약서 한 줄로 정해진다.
💬 확인할 것:
- 시설물 파손 및 수리 주체가 어떻게 명시돼 있는가?
- 자연마모에 의한 고장은 누구 책임으로 하는가?
- 수리 요청 시 대응 기한이 적혀 있는가?
⚠️ 꼭 알아둘 점:
"입주자 과실이 아닌 고장"임에도 수리비를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애매하면 입주 전 사진으로 상태 기록을 남기는 것도 방법이다.
✅ 5.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는 계약 직후 바로 처리할 수 있는가?
📎 왜 중요할까?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지 않으면,
보증금 보호를 받지 못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도 돈을 못 돌려받는 상황이 생긴다.
💬 확인할 것:
- 등기부등본상 소유주와 계약자가 동일한가?
-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계약 당일 또는 입주 직후 받을 수 있는지
- 집주인이 전입신고를 거부하거나 등기부등본 확인을 막지 않는지
⚠️ 꼭 알아둘 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보증금 보호의 핵심 조건이다.
무조건 ‘계약서만 썼다고 끝’이 아니다.
📝 짧게 정리: 자취 계약 전 체크리스트
관리비 항목 구체적 기재 | ☐ |
보증금·월세 명확히 기재 | ☐ |
해지/퇴실 조건 체크 | ☐ |
수리 책임 주체 확인 | ☐ |
전입신고/확정일자 가능 여부 | ☐ |
✅ 계약서는 현실이다
계약서에 적힌 한 줄이 몇십만 원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원룸 계약서는 ‘읽는 문서’가 아니라 ‘보호 장치’다.
자취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위 5가지 항목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모호한 부분은 직접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자.
✔️ 확인하고, 기록하고, 남겨두는 것. 그게 자취의 진짜 시작이다.